금봉암金鳳庵

경상남도 거창군고제면 용초길 310-428

창건 1905년 · 근대

조계종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소속 사찰. 삼봉산(三峰山)에 자락에 위치한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금봉암(金鳳庵)은 전라북도 무주군과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삼봉산[1,254m]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연꽃 모양으로 되어 있어 ‘삼봉산(三峰山)’이라 한다고도 하며, 세 봉우리가 봉황의 모습이라 하여 ‘삼봉산(三鳳山)’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백두 대간에 속하는 거창의 진산(鎭山)으로 덕유산의 들머리에 해당하며,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하여 경상남도의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명승지이다. 절과 산 모두가 나한 도량이라 하여 기도처로 이름나 있다. 신라 때부터 절이 있었다고 보이는 터에 1905년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에 살던 불심 깊은 청송 심씨 부인이 세운 절이 금봉암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심씨는 지금의 절 자리에 서원을 세우고, 용 바위 용굴샘 물을 마시며 백일 동안 단식 기도를 했다 한다. 기도가 끝나던 날 어느 곳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황금빛 새가 나타나 산봉우리에서 기도처를 세 번이나 왕복한 뒤 어디론가 날아갔는데, 그 뒤 청송 심씨는 영험을 느껴 그 자리에 절을 짓고 ‘금봉암(金鳳庵)’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삼봉산은 불심(佛心), 산심(山心), 무심(無心)의 삼심(三心)이 깃들어 있고, 금봉암을 둘러싼 바위 무리들은 병풍처럼 둘러쳐 봉황의 산세를 이룬다. 금봉암은 봉우리와 바위마다 숱한 전설이 전하는데, 그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이 세 개의 바위, 세 개의 용머리, 세 개의 바위샘이 있다. 금봉암 뒤에 보이는 석불 바위는 스님이 장삼을 걸치고 고깔을 쓴 모습이며, 그 위에 장군 바위와 높이 80m에 달하는 칼 바위가 있다. 또 그 주위로는 투구봉, 용 바위, 노적봉, 신선봉, 부부봉이 병풍을 친 듯 둘러쳐져 있다. 세 군데의 바위에서 영험스러운 샘물이 솟아나 목을 축일 만한데 모두 신령스럽다고 한다. 석불 바위 뒤에 숨어 있는 샘은 피부병에 좋다 하며, 칼 바위 위 바위굴샘은 기도샘이고, 용바위 용굴샘은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용굴에서 내려오면 얼굴을 쑥 내민 듯한 세 개의 용머리가 있는데 맨 위에 있는 용머리가 옛날 가뭄이 들면 거창 부사가 제일 먼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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