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암道詵庵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 비촌리 705

창건 년 · 조선

태고종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 비촌리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암자. 도선암에 관한 기록은 『범우고(梵宇攷)』, 『조선사찰사료(朝鮮寺刹史料)』, 도선암 소장 중수기 등이 있다. 1799년(정조 23)에 간행된 『범우고』의 순천사찰 조에는 “도궤암(道詭庵)은 운동산에 있다[道詭庵在雲動山].”라는 기록이 있다. 아마도 ‘도선(道詵)’을 ‘도궤(道詭)’로 잘못 기록한 것 같다. 일제강점기에 편찬된 『조선사찰사료』에는 1849년(헌종 15)에 원응(圓應) 계홍(誡泓)이 찬술한 「운동산도선암중창기(雲動山道詵庵重創記)」가 수록되어 있다. 그 내용에 따르면, 도선암은 도선국사가 도(道)를 이루고 창건한 곳이다. 창건 이후 수차례 중수했으나 전해진 문헌이 없어 알지 못하며, 1831년(순조 31) 월추(月秋), 성관(性官), 혜월(惠月) 등 세 승려가 “이곳에 절을 옮겨 힘겹게 조그만 암자를 세웠다[移建此基僅構小庵].”라고 하였다. 「운동산도선암중창기」로 볼 때, 아마도 원래 도선암은 현재 위치가 아니었는데 1831년에 지금 위치로 옮겼던 것 같다. 그 뒤 15년이 지난 1846년(헌종 12)에 서씨(徐氏) 순월화(順月華)가 여러 신도와 힘을 합쳐 건물을 수리하여 불상과 독성·나한상 및 팔부신중탱을 모셨고, 1849년(헌종 15)에는 비구 재순(在珣)과 함께 법당을 단청하고 칠성·신중탱 및 현왕·산왕상을 갖추었다고 한다.암자 내에 전해오는 기록으로는 1838년(헌종 4)에 찬술된 「승평부남도선암중창기(昇平府南道詵庵重創記)」 현판이 있다. 「승평부남도선암중창기」 현판 기록은 앞서 언급한 원응 계홍의 「운동산도선암중창기」보다 11년 앞선 기록이지만, 그 내용은 별다른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도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였다. 다만 1831년에 월추, 1835년(헌종 원년)에 성관, 1838년에 혜월이 중창하였다고 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을 뿐이다. 또한, 1948년에 주지로 있던 안동일(安東日)이 「운동산도선암중건록(雲動山道詵庵重建錄)」을 찬술하였다. 「운동산도선암중건록」에서 도선암은 742년(경덕왕 원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742년은 도선국사가 탄생하기 이전이므로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마을 사람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도선암 법당을 복원하기 위해 목재를 쌓아 두었으나 1948년 여수 순천10.19사건과 1950년 6.25전쟁으로 인해 건물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가, 6.25전쟁이 끝난 이후 신도들이 성금을 모아 새로 건물을 세웠다고 한다. 당시 신도 성금 기록을 보면, 면장과 지서장 등을 비롯하여 그 숫자가 1백여 명에 달한다. 현재 도선암 건물은 모두 1990년 이후 신축 및 재건되었다. 대적광전과 그 오른쪽에 있는 요사채는 1990년에 건립되었다. 대적광전 좌측 위쪽에 있는 삼성각·조사전은 2002년 11월에 재건되었다. 도선암으로 들어서는 길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무심선원 건물은 2006년 봄에 건립되었다.(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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